[회사원의 맛집]2017.08.31 12:00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





벌써 가을 냄새가 느껴지는 8월 말입니다. 

유독 습하고 더웠던 날씨탓에 출근 한번하고나면 

항상 기운이 쭉 빠졌는데요


복날에 원기충전은 다들 잘 하셨나요? 

회사원은 밥심이라는 말이 있지요.


아무리 기분이 꿀꿀해도 

아무리 더워서 출근을 하기 싫어도

맛있는 밥한끼에  기분전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어느 뜨거운 여름날, 

누가 말걸어도 대답하기 싫을만큼 더운날, 



"내일까지 이 일 마무리 할 수 있겠어요?" 

" ... " 


"계약서 좀 오늘까지 처리해주세요" 

" ... " 


"오늘은 몸보신 좀 하러 갈까요?"

" 네!!!!!!!!! "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는 퇴근길. 

하계에 위치한 놀부댁으로 발걸음을 총총총 옮깁니다.






굉장히 건물이 특이하네요. 


건물안으로 들어가면, 

외관만큼 내부도 독특하지요. 





풍문으로 듣기론 

일식 사시미 전문점이었는데

기존 건물에 그대로

 유황오리집이 들어와 판매한다고합니다. 



인테리어가 무게감이 있어

거래처 접대, 상견례, 동창회, 회식 등으로 

자주 찾는 가게라고 하네요






저희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왔습니다. 

조류는 높은 곳에서 먹어야 제맛이지요. 허허







일식집처럼 좌식의자가 마련되었고, 파티션으로 룸이 구분되어있어서 

도란도란 이야기하기 너무 좋은 분위기입니다.




항상 팀 회식을 가면 이렇게 말하곤 하지요. 

"계산은 제가 하지 않으니, 제일 큰 오리로 주세요"






샐러드와 반찬이 입장하고요




김치에도 오렌지가 얹혀져 있네요. 



비쥬얼에 비해 맛좋은 청포묵 무침(?)도 챱챱챱 먹어주시고요. 




단짠단짠 마법소스를 곁들인 가자미 구이는 

아무에게도 양보하고 싶지않은 맛이였습니다. 

(정말 혼자 다먹었습니다 .. 허허 )






드디어 오리느님을 영접하는 시간입니다!! 






한약재와 진흙으로 만든 유황오리라고 합니다!

이 안에는 한약재와 찹쌀밥이 들어있구요,

황토진흙토기에 넣고 현대식 오리가마에서 3시간동안 

400도의 고열로 구워냈다고 하니, 


정말로, 



이 오리가 너무 뜨거웠겠네요... 






오리 해체쇼를 관람하며, 

문득 스스로가 너무 야만적이라고 느꼈지만






정말 너무 부들부들하고 

냄새가 안나는 유황오리맛에 폭빠져서

오리와 내가 하나가 되는 물아일체를 경험합니다.

꽥꽥





맛있는 음식에는 

맛있는 술을 적당히 곁들여주면 최고아니겠습니까







팀장님의 센스있는 초이스

<산삼가득 통주>를 시켜주시네요!






산삼한뿌리씩 넣어서 적셔주십니다.   

확실히 몸에 좋은 술(?)을 마시면,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는 것 같습니다. 

( 기운내서 일을해야겠지요? 시무룩 )






초복, 중복, 말복  소위 복날이라고 하는 삼복에는

보통 친구, 연인과 가족들과 좋은 음식으로 함께하는데요


올해는,

몸에 좋은 음식을 회사동료들과 함께하니 

정말 가족같이 느껴지는 것만 같은

이상한 하루였습니다.   허허허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든든하게 팀장님 카드로 결재를 하고 나왔는데요. 



이런 이벤트를 하고 있네요! 

복권 이벤트 ! 




창립 30주년 기념으로 총 3,212명에게 대박기회가!! 


" 1등 되면 나눠가집시다 " 

" 그럼요, 의리가 있죠. N분의 1 하시죠!! " 





순금 100돈 제발제발, 

아니면 해외여행권 제발제발, 





( 침착해, 욕심을 비우자 )




순간적으로 많은 생각을 합니다. 


정말 되면 어쩌지. 







.......................꽝........


( 이거 실화냐 ) 








여러분 무덥고도 무더웠던 

여름도 모두 지나갔습니다.



갑작스럽게 일교차가 커지면서 

출퇴근이 지치고 힘들 수 있겠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밥심으로 버텨내도록해요 ! 



회사원은 밥심 ! 감기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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