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의 맛집]2017.10.30 12:00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







울창한 숲냄새를 풍기던 과기대 꿈동산은 

어느새 단풍이 짙게 물들기 시작했어요. 








너무나도 정신없는 10월의 어느 날.

아무 이유도 없이 마음이 불안하기 시작합니다. 



' 오 내가 가을을 타는가 '

' 뭔가 놓친 일이 있는가 '









그러고는 이내 알아차립니다. 

뜨든 ! 팀장님 생일 !


팀장님의 생일이 얼마 안남았던것이지요. 

(어쩐지 분명 일을 다 끝냈는데, 뭔가 불안한 이유를 알아냈습니다 허허)




그리고

 청명한 하늘을 뽐내는 그 날이 다가왔습니다.







치열했던 하루가 지나가고, 생일잔치를 하러 공릉역 주변을 서성입니다. 

저희 팀이 좋아하는 이자카야가 문을 닫았다는 풍문을 듣고 슬퍼했는데

리뉴얼이 된 이자카야 우진상을 발견합니다 ! 





우우우우 !! 







문득, 어릴적 부터 좋아하던 동요가 생각나네요.

함께 느껴보실까요? 

(앗, 실제 등장인물의 성격이나 외모 등과는 무관한 동요임을 알려드립니다 허허) 





[BGM] 

산중호걸


산중 호걸이라 하는 호랑님의 생일날이 되어

각색짐승 공원에 모여 무도회가 열렸네 ~









토끼는 춤추고 ! 여우는 바이올린 !

찐짠~ 찌가찌가 찐짠 ~ 찐짠찐짠 하더라 







그 중에 한 놈이 ! 잘난체 하면서 !

까불~ 까불 까불 까불 ~ 까불까불하더라 









점점 초가 늘어간다며 썽이 난 팀장님

생일축하드립니다. 

올해도 건강하시고 부자되세요~ 



이자카야 우진상이 리뉴얼이 되고 정말 분위기가 아늑해졌어요! 

사케를 주문하니 알록달록 사케잔을 고를 수 있었어요




취향대로 잔을 고르고, 

찬바람이 불때는 도쿠리에 넣어 따듯하게 마셔주십니다.






우선 오뎅탕이 일반 오뎅탕과는 다르게 

면이 들어갔구요, 

칼칼한게 정말 하루에 피로가 다 가시는 맛이었습니다.




사케는 사실 따듯하게 마실때보다 

적당히 차게해서 마시는게 사케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해요. 






모듬꼬치를 주문해 마요네즈와 시치미에 찍어서 챱챱챱 먹어주면

겨울여행은 아무래도 일본으로 가야할 것같은 

압박이 몰려오는 느낌입니다.





알록달록을 누가 단풍에 쓰는 말이랬습니까!

모듬꼬치와 얼큰한 오뎅탕의 조화 

너무 아름다운 모습이지요? 





" 사장님, 계산은 팀장님이 하니까 요거 한그릇 더주세요 "




하지만 팀장님의 부드러운 인상을 보시고는 





생일축하한다며 가라아게를 서비스로 내어주셨습니다.

어멋 ! 감사합니다 (저희팀장님 얼굴이..무서워..죄송해요... 허허허) 







그리고, 미운우리새끼인가요? 

궁상민씨가 일본 후쿠오카의 포장마차에서 먹고 유명해진 

명란구이를 시켜봅니다. 





정말 너어무 맛있는 명란구이, 

마요네즈와 생와사비에 찍어먹으면

어떤 맛이냐하면요,



약간,

일 열심히 한 달에

회사에서 수고했다면서 책상에 몰래와,

명란구이를 두어덩이 지급해줬으면 하는 

그런 맛입니다. 




대리님이 명란 알러지가 있다고 하더니..

맛있다고 홀랑 다드셔서..

한번 더 시킵니다. 






오손도손 찌가찌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배부른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갑니다 !






여러분은 회사에서 어떤 생일을 보내시나요 ! 


보통 회사에서는 부서별로 모여 파티를 하거나 

특별한 날이라며 특별한 선물과 더 특별한 일(?)을 하사해 주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생일축하한다는 

따듯한 말한 마디가 최고 인것 같습니다. 





기쁜일 슬픈일 모두 따듯하고 맛있는 식사 한끼하시며 

밥심으로 즐거운 회사생활 하시길 바라요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