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의 맛집]2017.12.27 18:43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












다사다난했던 한국이러닝개발원의


2017년을 마무리하고자 소박하게


송년회 파티를 준비했습니다





많은 임직원 분들이


참석해 주셨으면 하는 간절함과


우주의 기운을 모아


약식으로 포스터도 만들어보고







매년 요구되는 참신성과 독창성


그리고 이색적이고 특별한 곳을 찾아


방황에 방황을 거듭했지요.




그리고, 회사의 인근에서 


완벽에 가까운 장소를 발견하게 됩니다








인테리어가 잘 되어있는


파티룸으로 대관이 가능합니다.


연말연시 파티나, 스몰웨딩,


돌잔치로도 쓰일 만큼


화려한 조명 컨셉이


연말분위기에 흠뻑빠지게 해주었지요. 허허









소소한 꾸밈에도


직원들 모두가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배가 너무나도 고프지만 식사에 앞서서,


2017년의 성과 보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년간 파티션의 높이에 가려졌던


부서간 고충이나 성과를


서로 치하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어서, 대표님께서 비전 공유와


방향성에 대해 스피치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오랜만에 대표님 출현 !



(저희 대표님입니다. 대표님은 소중하니까요, 가장 닮은 이모티콘으로 포장해봤습니다.허허)






항상 일하기 좋은 회사가 되기 위해선


직원들의 복지가 잘 갖춰줘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대표님.


복지가 좋아야, 더 기분 좋아서 홧김(?)에 일을 더 잘한다는 대표님


휴일과 정시퇴근을 권장하시는 대표님


지금 이 순간에도 연말 선물을 준비하시는 대표님


 



대표님의 전략은 항상 옳습니다.


(대표님 보고계시나요? 허허)














그렇게 모두들 복지 유토피아를 상상하며


들뜬 마음으로


지난 1년간의 메이킹필름을 보며


코스요리를 시작했습니다. 

























[ DINNER COURSE ]






SOUP


단호박을 오래 동안 구워 삶아


조청이 되기 직전의 달달함을 머금은


숩으로 입맛을 돋구어 주시구요.


(여기서 너무 입맛이 돋아버렸네요..)











SALAD


갑자기 고기 나오면 감당이 안되니


오색빛깔 푸성귀로 위장의 공간을


얼기설기 매꿔봅니다.











 

PIZZA


마지막에 나올 줄 알았지만


생각지도 못한 시점에 피자가 나오며


코스요리 초보자는 약간 겁을 먹습니다.


(피자는 마지막에 나오는건줄 알았어허허












NASI GORENG


탄수화물 금단현상으로 현기증이 날때쯤


맛좋은 나시고렝이 나옵니다.


나시는 밥, 고렝은 볶음을 뜻한다고해요.


맛은 좋았지만, 양이 적었어요.


다음엔 나시나시 고렝으로 부탁드립니다.










PASTA 


크림치즈파스타로


양주, 맥주, 소주의 폭격에 대비해봅니다.


괜히 송년회에 파스타를 먹는게 아닙니다. 여러분


음주전 30분에 복용해주세요.











STEAK


쇠고기 안심 스테이크는 미디엄 레어로 시작해봅니다.


여기서 취향에 따라


따듯하게 드실 분은 빨리 잡수시고


아이스가 좋으면 천천히 이야기를 곁들여 드시면 됩니다













DESSERT


마카롱과 수제컵케이크는


단거를 안좋아하시는 부장님 몫까지


꼭 훔쳐드시기를 추천합니다.


여기는 베이커리로 유명한 카페라서,


밀가루가 아닌 쌀가루 베이커리로,


빵 종류가 굉장히 맛있답니다










매번 시끌시끌한 레스토랑이나 뷔페에서


연말을 보내다가, 단독 공간을 빌려서


직원들끼리 시간을 보내니 화합과 평화,


꿈과 희망이 피어오르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대표님이 집에서 훔쳐오신(?) 발렌타인 21년산. 나랑 나이가 비슷하구나) 





코스 요리다 보니, 양이 풍족치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외부음식 반입이 가능하다는 것 !

















덕분에 발렌타인과 죠스떡볶이의


충격적인 조우를 경험합니다. 허허허











세상에 이런 아기자기 예쁜 곳에서


순대와 떡볶이는 모두에게,


편견을 버릴 수 있게 하는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지 않았나 합니다












식사 후에도 계속


아이스버킷에서 음료를 꺼내 먹으며 


자유롭게 오손도손, 오골오골, 


연말 분위기를 뽐냈습니다.











여러분은 회사에서 송년회와 종무식


어떻게 진행하셨나요?


요즘엔 송년회를 점심에도 하고,


생략하기도 하는 추세라고 하는데요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송년회를 보내기는 어렵겠지만,


1년을 마무리하는 자리이니 만큼


조금씩 배려와 양보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회사원은 밥심!


회사를 애증하든 애정하든



음식은 미워하지마세요~


그리고 모두 풍족한 연말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