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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디 이야기/켈디탐구생활

회사원의 맛집#3 쉐프의 그릴, 이베리코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









"오늘 점심은 간단하게 어떠세요?" 


" 어머 좋죠, 요 앞에 괜찮은 식당이 있더라구요 " 



" 뭐 파는데에요? "


" 흑돼지요 " 


" 그거 참, 간단하고 좋네요. 가십시다!  "

 






저희 회사는 서울과학기술대 정상 언저리에 위치해 있답니다. 

그렇다보니 점심에 밖에 나오기 위해선 

손수건과 부채, 생수 500ml, 런닝화 및 지팡이(65세 이상)가 있어야

바깥세상을 만나볼 수 있지요. 





보통은 2층에 위치한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데요, 

오늘은 특별하게 나가서 먹고자 다짐을 해봅니다. 




언덕을 내려와주시고요, 

광활한 잔디밭과 붕어방 호수를 지나서 






바깥으로 나왔는데요, 

세상에 날씨가 좋아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고기를 먹으러 나와서 기분이 좋은걸까요

회사를 나와서 기분이 좋은걸까요

후자인 것 같은 느낌은 안비밀입니다.  





쉐프의 그릴에 도착해 

간단하게 고기를 주문해봅니다.

 


" 자연에 방목한 무항생제 흑돼지 이베리코 주세요 "






이베리코라는 단어를 두고 도대체 무슨 부위인가 의견이 분분했는데요, 



이베리코는 한마디로 " 자유로운 돼지고기" 라고합니다. 

자유로운 돼지고기 라니 너무 귀엽지 않나요? 

 나도 자유롭고 싶구나, 이베리코야



 




아, 정말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뜻을 남겨두어요. 

이베리코 ; 돼지의 한 품종명으로, 스페인 서부지방이 원산지 입니다. 

야생에 가까운 흑돼지로, 자연방목되어 희소성이 굉장히 높다고하네요. 





지금 이 아이가 어디서 왔는지 

어떻게 살아왔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숯불가득 말랑말랑 돼지고기가 탈 새라 

이리저리 돌리고 던지고, 괴롭혀 봅니다.







잘 구워진 고기는 애정하는 동료가 먹기전에

얼른 집어 먹으며 팀웍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함께 나오는 반찬들이 정말 맛있는데요 ,

갈치속젓을 찍어먹으면 이베리코의 끼부림을 느낄 수 있답니다. 







아,  생맥은 이날 먹은 것이 아니고... 

다른날 먹은 것 일겁니다. 것입니다. 허허



고기가 워낙 맛있는 집이다보니, 매번 방문해보아도 

일반 삼겹살집 처럼 소주를 많이 드시는 분들은 보기 드물더라구요.  


 




자연방목, 자유, 숯불이라는 말만 들어도 설레는 것을 보니 

여름휴가 시즌이 돌아왔나봅니다. 




저희 한국이러닝개발원도 하계 워크샵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즐겁고 활기차고 재미있는 워크샵 소식을 들려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계시나요? 

어디에 다녀오시든 기분전환이 될수있다면 완벽한 것 같습니다.




회사원은 밥심! 모두 식사 잘 챙겨드세요 :)